▲ 권윤경 경기북부뇌교육협회 뇌교육 강사(사진=윤한주 기자)
“처음 나간 대회에서 이렇게 금상을 받아서 처음에는 얼떨떨했어요. 지금은 너무 감사하고 소중한 상이라고 생각해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더 성장하라고 주는 상이라고 생각해요.”
권윤경 강사(24, 경기북부뇌교육협회)는 25일 브레인미디어와의 전화통화에서 전날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13 창의인성 뇌교육 우수사례 발표대회' 창의재량 활동사례 부문 금상을 받은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청소년멘탈헬스인성교육협회(회장 김나옥, 이하 청인협)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는 뇌교육 강사와 현직 교사들이 교육부, 교육청,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학교 현장에서 홍익인간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한 뇌교육 수업으로 호평을 받은 우수사례를 선발하는 자리였다. 대회는 창의재량, 방과후학교, 교과연구회, 학교운영 부문 등 5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권 강사는 경기도교육청 주민제안사업으로 선정된 학생진로교육사업 '내고장 잡(JOP)탐방 크레센도'와 고양시 청소년 육성사업 '괜찮아 청소년 힐링콘서트' 사례를 발표했다. 먼저 내고장 잡탐방은 청소년 진로를 돕는 것이다.
“경기도 8개 학교에서 진행된 사업이었거든요. 1차는 자신의 성향을 알아보고 2차는 잡월드에서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체험하는 거에요. 3차는 경기도 KSC(코리안스피릿클럽)의 도움을 받고 공무원, 변호사, 소방관 등을 직접 만나는 거죠. 아이들이 평소에 궁금했던 질문을 하면 바로 답을 들을 수 있으니깐 만족감이 컸습니다. 당연히 학교에서도 호응이 좋았고요.”
▲ '2013 창의인성 뇌교육 우수사례 발표대회' 창의재량 활동사례 부문 금상을 받은 권윤경 강사가 발표하고 있다.(사진=윤한주 기자)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직업 알아보기’로 머무르지 않았다. 자신이 원하는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도운 것이 비결이다. 3차시 동안 학생들과 함께한 멘토 선생님이 가르쳐준 뇌체조와 명상 등이 그것이다.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부정적이고 복잡한 생각을 명상을 통해 내려놓게 되죠. 마음도 차분해지고요. 그때 아이들에게 진짜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묻게 되고 그러면서 찾게 됩니다.”
그는 다른 발표와의 차별점으로 교육청 사업으로 진행된 점, 전국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꼽았다.
이어 지난 9월 7일 고양시 고양꽃전시관과 호수공원에서 열린 '괜찮아! 청소년 힐링콘서트' 사례다. 행사에는 교육관계자와 중고등학생 200여 명이 참석했다. 자존감을 키울 수 있는 뇌교육 강좌, 호수공원 명상체험, 프리허그 등이 진행됐다.
“콘서트 형식이라 아이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었어요. ‘너는 그 자체만으로 괜찮다’, ‘훌륭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어요. 행사에 참석한 아이들이 SNS에 올려서 그런지 주위에 많이 알려졌더라고요.”
▲ 사진은 창의재량 활동사례 부문 수상자들이다. 왼쪽부터 금상 권윤경 씨(경기북부뇌교육협회), 김나옥 협회장, 은상 강성옥 씨(서울 관악구뇌교육협회), 장려상 김경혜 씨(전북뇌교육협회)(사진=이효선 기자)
그가 말하는 뇌교육의 힘은 ‘꿈’이다.
“아이들에게 진실한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것은 뇌교육이라고 생각해요.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주고 앞으로 이기적인 사람이 아니라 홍익하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죠. 저는 그것이 뇌교육의 힘이라고 봐요.”
은상에는 강성옥 씨(서울 관악구뇌교육협회), 동상에는 정윤례 씨(부산뇌교육협회), 장려상에는 김경혜 씨(전북뇌교육협회)가 받았다.
한편 사례발표대회에 앞서 ‘청소년 인성, 뇌 안에 답이 있다’라는 캐치플레이지를 내걸고 청인협이 창립됐다.
이날 창립식에는 이수성 전 국무총리, 이상수 전 노동부장관, 유종필 서울 관악구청장, 이승헌 국제뇌교육협회장, 전세일 브레인트레이너협회장, 이현청 한양대 석좌교수 등과 교육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했다.
청인협은 홍익인간 철학이 있는 인성교육, 두뇌 창의성을 높이는 인성교육, 21세기 뇌교육을 통한 인성교육을 3대 키워드로 내세웠다.
청인협에는 전국 지역뇌교육협회, 한국뇌교육원, 브레인트레이너협회, 홍익교원연합, 좋은학교, 전국 뇌교육교과연구회, 코리아스피릿클럽, 브레인월드, 멘탈헬스방송, 우리역사바로알기시민연대, 풍류도, 지구시민운동연합, 단태권도, 단무도, 전국국학기공연합회 등 사회 각 분야의 50여개 민간단체가 참여한다. 또 비영리국제단체인 한국뇌과학연구원,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글로벌사이버대학교, 국제뇌교육협회가 자문협력기관으로 참여해, 향후 ‘한국형 인성교육’을 구체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다.
글. 윤한주 기자 kaebin@lycos.co.kr